농가소득 향상 도움 기대

▲팜한농이 출시한 ‘김장베타’ 배추가 베타카로틴이 많고 식미가 뛰어나 소비자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팜한농이 새롭게 출시한 ‘김장베타’ 배추품종이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으면서 고소하고 단맛이 강한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면서 맛 좋은 김장용 배추로 큰 인기를 끌면서 농가소득 향상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팜한농과 이마트, 농진청이 공동으로 지난 9일 ‘김장베타’ 품평회를 진행한데 이어 17일부터 이마트 전 매장에서 ‘김장베타’의 판매에 들어갔다.

팜한농에 따르면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고 맛이 좋은 ‘베타후레쉬’ 배추품종의 경우 2014년 쌈용 배추로 첫 출시된 이후 농가는 물론 일반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점점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팜한농 측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워낙 맛이 좋기 때문에 일반적인 김장배추보다 통이 작지만 ‘베타후레쉬’로 김장을 담그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팜한농이 이번에 출시한 ‘김장베타’는 쉽게 말해 ‘김장용 베타후레쉬’ 품종이라고 할 수 있다. 쌈용 배추로 개발한 ‘베타후레쉬’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크기가 일반 배추와 비슷하고 재배안정성은 더욱 향상시켰다는 것이 팜한농 측의 설명이다. 또한 신품종 ‘김장베타’는 고소하고 단맛이 강해 김장을 담그면 배추자체의 특성이 김치에 그대로 배어 있어 감칠맛이 더욱 느낄 수 있다.

이와 관련 팜한농 마케팅 관계자는 “일반배추에 비해 ‘베타후레쉬’와 ‘김장베타’의 가격이 높기 때문에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팜한농은 앞으로 배추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물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신품종을 꾸준히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쌈용 ‘베타후레쉬’ 배추의 인기를 일찌감치 확인한 이마트 올해 ‘김장베타’의 판매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고 있다.

이마트의 채소를 담당하는 바이어는 “올해 이마트 김장 맞이 행사에서는 처음 판매하는 ‘김장베타’가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며 “기능성 김장배추를 통해 새로운 김장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마트의 경우 배추 매출 구성비에서 ‘베타후레쉬’, ‘김장베타’ 등 기능성 배추가 올해 30%에서 내년에는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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