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우수과일 모았다

대한민국 최고의 과일과 과수용 농기자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과일산업대전의 막이 오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11월 18~2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과일산업대전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통해 국산과일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해 지속적인 구매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소비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과일산업대전을 통해 어린이·청소년 등 미래 잠재고객과 주부, 중·장년층에게 국산 과일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국산 과일 소비층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과일산업대전 기간에는 국산 과일의 홍보 및 전시·판매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정책홍보관에서는 과수산업의 변천사와 새로운 가능성 등을 전시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정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과일 브랜드관에서는 국내 유명브랜드가 전시되고, 과일을 원료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행사장을 방문하는 주부,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과일 메이크업 쇼, 장기 경연대회, 어린이 과일요리체험, 과일 초특가 경매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과일산업대전에 앞서 한국과수연합회는 올해 최고의 과일을 뽑는 ‘대표 과일 선발대회’ 수상자도 발표했다. 선발대회 대상인 국무총리상에는 강원 정선군의 김건영 씨의 사과가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김건영 씨는 35년 간 영농에 종사하면서 2009년 해발 550미터 고지에서 0.7ha의 사과 과원을 조성해 홍로, 후지 등의 품종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후 품질 좋은 과일 생산을 위해 전국을 다니며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고,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본인은 물론 인근 농가에도 전파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우수농산물 재배관리 표준 매뉴얼에 의한 농법으로 고품질 사과를 생산해 농협에 전량 공선출하하면서 연간 1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에는 박진호(사과, 경북 문경), 백태현 (배, 대전 유성), 오관필(감귤, 제주 서귀포), 노영도(단감, 경남 창녕), 강신철(포도, 전북 남원), 강정기(복숭아, 세종 조치원) 씨 등 11명이 선정됐다.

수상작 전시는 과일산업대전이 열리는 킨텍스 제2전시장 10A홀에서 진행된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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