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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조정제 도입·북에 쌀 지원하라”쌀값 보장·주요 농정현안해결 촉구 전국농민결의대회
3000여명 서울 여의도 집결…관련예산 확보 등 촉구
   
▲ 한농연중앙연합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수확기 쌀값 보장! 주요 농정현안해결 촉구! 전국농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모인 3000여명의 한농연 회원들이 쌀 값 보장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흥진 기자

‘쌀 생산조정제를 도입하라’, ‘북한에 인도적으로 쌀을 지원하라’…

3000여명의 한농연 회원들이 여의도 한복판에서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이 같이 외쳤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진필)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개최한 ‘수확기 쌀값 보장! 주요 농정현안해결 촉구! 전국농민결의대회’에서다.

김진필 회장은 대회사에서 “왜 우리가 여의도에 있어야 하는가”라고 한탄하면서, “쌀 생산조정제 예산 904억원이 반드시 예결위에서 확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른 부처예산 증가율 만큼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홍수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을 위해 쌀을 지원해야 한다” 등 ‘13만 한농연회원의 요구사항’을 일일이 언급하며,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했다. 김 회장은 “농업경영인이 농업·농촌을 책임지는 핵심리더로서 정부에, 국회에, 농협에 당당하게 우리의 몫을 요구할 수 있는 조직적 역량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말로 대회사를 끝냈다.

이날 대회 중간 중간 한농연 회원들은 농업인들의 염원을 담은 구호를 제창했는데, 대회장을 방문한 국회의원들은 한농연 회원들의 요구사항 중 특히 ‘쌀 생산조정제’에 힘을 보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김영춘 위원장은 “농해수위에서 쌀 생산조정제 예산으로 904억원을 살려놨다”면서 국회에서 관련예산이 확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확고히 했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이제 쌀 생산조정제는 정부에 예산을 세워서 해달라고 어렵게 부탁할 문제가 아니라 쌀 재고를 정확히 파악하고, 생산량과 소비량을 토대로 해서 쌀에 문제가 생기면 자동적으로 생산조정제가 발동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안을 제정하는 데 농해수위 차원에서 합의했다”며 “김영춘 위원장이 선두가 돼 입법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북 쌀 지원'에도 국회의원들은 한 목소리를 냈다. 윤소하 정의당(비례) 의원은 최근에 자신이 대표발의한 ‘태풍 라이언록에 따른 북한 홍수피해 주민에 대한 인도적 쌀 지원 촉구 결의안’을 예로 들면서, “50만톤의 쌀을 보내자고 국회의원 40명의 동의를 받아서 결의안을 내놨다”며 “그래야 우리 농촌도 살고, 남과 북도 같이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화 국민의당(전남 광양·곡성·구례) 의원도 “우선지급금을 지난해보다 7000원 낮은 4만5000원으로 주고 있는데, 이것이 쌀값 폭락의 심리적 저지선을 결코 막지 못하고 있다”고 쌀값 안정대책을 제시하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쌀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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