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STF, 캐나다산 연어알 가두리양식장서 양식

우리나라 바다에서 양식된 국산 연어가 처음으로 출하됐다. 출하물량은 총 500톤이다.

이번에 국산 연어를 출하한 ㈜동해STF는 수심 25m까지 내려갈 수 있는 가두리 양식시설을 활용해 수온을 15~18℃로 유지하면서 연어 양식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캐나다에서 연어 알을 수입해 강원도 고성에 있는 외해 가두리양식장에서 연어를 키워왔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연어류 소비는 2010년 1.2만톤에서 지난해 3.4만톤으로 3배 가까이 늘었지만 소비량 대부분이 수입산이다.

이와 관련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7일 브리핑을 갖고 “이번 국산 연어 출하를 통해 연어 양식상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입산 연어를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강원도 외해 지역을 중심으로 연어양식 적지를 발굴하고, 연어양식에 대한 민간 영역의 활발한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규제를 개혁해 양식업의 미래산업화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