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군이 운영 중인 ‘소(通)동(行)락(樂) 곡성 귀농학교’에 참여한 귀농·귀촌인들이 자신들이 만든 거실 좌탁을 선보이고 있다.

곡성군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대도시와의 접근성, KTX가 정차하는 교통편의성을 등에 업고 도시 청년들이 찾아오는 귀농귀촌 최적지로 최근 그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348세대 702명 유입
도시 접근성 등 좋아 각광
군, 정착 지원 온힘


군에 따르면 활발한 귀농귀촌 시책사업을 펼친 결과 올 한해 348세대 702명이 귀농·귀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600명을 돌파하면서 지난 2015년부터 올 10월까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1개 면단위 정도의 인구인 1383명의 유치실적을 보이며 곡성이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올해 귀농·귀촌가구 348세대 가운데 귀농 가구가 151세대, 귀촌 가구는 197세대로 나타났고, 거주지별로는 수도권 98, 광주권140, 전남북권59, 경상권33, 충청권13, 제주·강원권이 5세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연령별 전입세대는 20~30대 44, 40대가 77세대로 청년층이 매년 증가하며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군은 오는 2018년까지 귀농·귀촌인 3000명 유치를 목표로 전담부서인 ‘귀농귀촌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또 현장조사를 실시해 지역 내 빈집, 농지 정보 등 부동산 정보제공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으며,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택수리비 지원, 농창업 주택신축 융자자금 지원, 귀농인 현장실습비용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민호 귀농귀촌팀장은 “수도권 귀농·귀촌가구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40대 이하의 젊은 청년층의 증가 추세는 눈여겨 볼 대목”이라며 “경상남북도와 제주지역에서도 꾸준히 전입해오고 있고 올해 들어 귀농귀촌 문의전화도 부쩍 늘고 있다”고 전했다.

곡성=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