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영향 조사

정부 주도의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마무리된 가운데 전통시장 업계는 전통시장만을 위한 세일행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일 30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세일페스타 전통시장 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영향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만을 위한 별도의 세일행사가 필요한지’를 질문한 결과 82.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향후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가 진행된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선 73.7%가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50개 시장에 대해 ‘행사 기간 동안 고객 수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77.3%는 늘었다고 응답했다. 변화없다는 22.0%, 줄었다는 0.7%였다.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개최시 정부(지자체)에 바라는 사항’을 물은 결과 홍보비 등 지원 확대, 전통시장 참여에 대한 충분한 홍보, 지자체 지역행사와 연계 추진 등이 주요 요구사항으로 도출됐다.

최윤규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조사결과 대다수의 전통시장이 별도의 세일행사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므로, 대형 유통 업체와의 경쟁으로 인해 행사 효과를 보지 못하는 전통시장만을 위한 별도의 행사 개최가 적극 검토돼야 한다”며 “아울러 많은 전통시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비 등 지원확대는 물론 지역 축제 등 기존 지자체 지역행사와 연계해 추진하는 방법 등 개선방안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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