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의에 참석한 협의회원들이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가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 피해 벼에 대해 정부의 전량 매입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지난 4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갤러리에서 민선 6기 제12차 정례회의를 열어 시군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협의회는 벼 수발아 피해 면적에서 생산되는 6만 8000톤의 벼 전량을 정부가 매입해 줄 것과 피해 정도에 따라 재해보험 피해율 100% 적용, 농업경영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과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또 △제18회 순천만 갈대축제 △제14회 보성차밭 빛축제 △화순 8경, 화순 한천자연휴양림 숲캠핑장 운영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 홍보 △영광 칠산타워 개장 △ 2017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 등 시군별 행사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흥군수인 박병종 협의회장은 "시군마다 가뭄과 태풍 피해, 쌀값 하락 등으로 농민의 시름이 더 깊어가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협의회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선의의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자"고 말했다.

화순=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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