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의 종자분야 무역상담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을 계기로 올해 종자수출액 5700만 달러를 달성해 전년 4700만 달러대비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이 주최하고 (사)한국종자협회(회장 이종우)가 주관하는 APSA(아시아·태평양종자협회) 한국총회가 7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세계종자산업 최신동향과 작물별 현안을 논의하는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 유럽, 미주 등 48개국의 종자바이어 1500여명이 참석해 종자무역거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총회일정동안 종자수출입 계약체결, 무역상담, 신규 거래처 탐색, 채종 위탁지 선정 등 실질적인 종자무역이 대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이를 위해 전시부스 60개와 수출입 무역상담실 240개소가 설치, 운영된다.

총회와 관련,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농산물 생산의 원천이며 식량자원 확보의 기본요소인 종자개발을 통해 기상이변 등 농업이 직면한 도전들을 함께 해결해가는 지역협력체로서 APSA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 김재수 장관은 아시아지역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아시아종자인 특별상’을 수여하고, ‘아시아 종자산업 발전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골든시드프로젝트(GSP)사업 등을 통해 개발된 우수종자와 인적, 물적 인프라의 우수성을 널리는 알리는 등 종자시장 개척과 수출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오병석 국립종자원장은 “이번 APSA 한국총회가 글로벌 농업기간 간 인수합병 등 급변하는 종자시장 속에서 아시아시장을 특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세계 종자관계자들이 우리나라 종자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져 올해 종자수출액이 약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