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 한우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지난 3일 시상식을 끝으로 성료됐다.

‘한우산업의 가치, 개량의 결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제1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수상축에 대한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가 공동 주최한 올해 대회에는 총 198두가 출품됐으며, 10월 24~26일 농협 음성공판장에서 진행된 수상축 선정 및 경매를 통해 대통령상 수상축으로 전남 곡성군의 박희애(천우축산) 씨가 선정됐다. 경락가격은 kg당 12만원(총액 5304만원)을 기록했으며, 대통령상 수상축은 동원홈푸드에서 운영하는 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금천미트가 낙찰 받았다.

박희애 씨는 “한우능력평가대회 출품 두 번째 만에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한우육종농가로서 꾸준한 개량을 통해 보증씨수소 생산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축산 관련 기관장, 농민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올해 대회 시상식에서 이재용 회장은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소비자들에게는 최고 품질의 한우를 제공하고 한우사육 농가들에게는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좋은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체계적인 한우 개량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동주최 단체인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고급육 생산을 위해 노력해 준 한우 농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우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한우협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은 “무허가축사 적법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등 한우산업이 직면해 있는 문제가 많지만 농식품부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우 개량은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과제로 암소 개량을 통해 한우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축하의 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올해 한우능력평가대회 출품축의 평균 성적은 출하체중 788kg, 도체중 477kg, 경락단가는 kg당 1만9124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