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지난 10월 28일 열렸다. 경진대회 수상 법인들이 수상을 기념해 한 자리에 모인 모습.

올해 정가·수의매매 경진대회 최우수 도매시장법인에 농협 가락공판장, 우수상에는 서울청과, 대전중앙청과, 안동 농협공판장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월 28일 경기 수원 소재 aT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2016년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진대회는 도매시장 유통주체들의 정가·수의매매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매년 경진대회 참가 도매법인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1회 대회인 2014년에는 25개 도매법인이 참가했지만 2015년 32개에서 올해는 43개 도매법인으로 늘었다.

올해 경진대회는 전국 도매시장에서 제출한 43개 사례 가운데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10개 도매법인의 사례에 대한 발표평가가 진행됐고 이 가운데 최종 4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정가·수의매매 추진체계 구축 △사업모델 발굴 △거래확대 노력 △우수사례 공유 노력 △사례 활용 가능성 △임직원 경진대회 참여도 등이 고려됐다. 또한 전국 공영도매시장의 도매법인이 참가하지만 농산물 취급량 등 중앙과 지방의 격차를 감안해 가락시장권역, 광역시권역, 기타 권역으로 구분해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에는 농협 가락공판장이, 우수상에는 가락시장권역은 서울청과, 광역시권역은 대전중앙청과, 기타 권역은 안동 농협공판장이 선정됐다.

경진대회 심사위원장인 위태석 농촌진흥청 박사는 “올해 심사 결과 법인 간의 편차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는 정가·수의매매가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정부의 정책 취지가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에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는 도매시장 관련 종사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파할 계획”이라며 “정가·수의매매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매시장 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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