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아프리카의 광대한 동물공원에 가면 각종 동물들이 떼를 지어 돌아다닌다. 체구가 건장한 코끼리며 하마, 코뿔소도 있고 쏜살같이 달리는 영양떼도 있다.그 많은 동물중의 왕으로 일컬어지는 것은 역시 사자이다. 참으로 위풍이당당하여 ‘백수의 왕’답다. 사람들이 차를 타고 그 앞으로 지나가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사자는 배가 부를 때에는 가까이 있는 어떤 동물도 괴롭히지 않는다. 힘이세고 사납지만 점잖은 왕의 위엄을 간직한다.그런데 사자가 무서운 동물의 왕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사자의 머리위를 짓밟고 다니는 동물이 있다. 얼마나 무서운 동물인가!그러나 속단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파리들이다. 파리같은 인간들도 있다. 파리를 사자 이상이라고 속단하지 말 것이다.발행일 : 97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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