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과원의 노동력 절감 약제살포기와 토마토 풋마름병을 막는 친환경 제품이 최근 농진청에 의해 개발됐다. 

감귤 약제살포기는 검귤 재배시 가장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는 약제살포시 과원 나무 사이 간격이 좁고 밀식 재배로 사람이 직접 약제 살포하면서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는 문제가 있었다.

또 토마토 세균병인 풋마름병은 최근 시설 및 노지에서 이어짓기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연 피해면적은 전체의 15~25%상당으로 적절한 방제법이 없어 토마토 재배농가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감귤 과원의 노동력 절감 약제 살포기 = 노동력 절감을 위해 개발된 감귤과원 전용 살포기는 폭이 90cm로 소형이고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는 무인 살포기다. 원거리에서 리모콘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사람이 농약에 노출되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 또 위·아래 움직여 나무 내부와 잎 뒷면에 약제를 골고루 뿌릴 수 있다.

방제 효과는 관행살포와 비교 시 95%이상 효과가 있고 방제시간은 소형 살포기의 경우 기본방식 대비 약 50%나 줄일 수 있고 스프링클러는 약 9분/시간당 이면 방제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무인 살포기라 안전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감귤농원에서 인기가 기대되고 있다.

▲토마토 풋마름병 방제 친환경 재품 =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노루궁뎅이버섯을 재배하고 남은 배지에서 추출한 복합다당체 물질을 이용한 것이다. 이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시제품을 5배로 희석해 뿌린 경우 토마토 풋마름병에 대해 81.1%의 방제효과를 보였다. 추출물은 토마토 풋마름병균 뿐 아니라 식물병원곰팡이균에 대해서도 생육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냈는데 겹무늬병균에 대해서는 72.2%, 잿빛곰팡이병균 23.1%, 앞마름병 58.3%, 시들음병균 70.4% 등의 균사생육 억제율을 보였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노루궁뎅이버섯 수확후 배지 추출물을 이용한 식물병 방제기술’은 2014년 1얼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유기농자재 목록공시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영주 기자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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