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하우스 1동…군비 70%·자부담 30%

"틈새 소득작목 재배 유도 기대"

해남군이 농가 생활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소득이 낮고 보조사업의 사각지대에 있는 영세농가에 소형하우스를 지원한다.

군은 최소신청 면적이 660㎡인 기존의 하우스 지원사업은 영세농들이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문제를 보완해 임차를 포함한 경작면적이 0.5ha 미만인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330㎡ 하우스 1동을 보조하는 ‘소형하우스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다.

지난 6월부터 영세농 여부를 철저히 심사해 5농가 1650㎡를 선정한 군은 보조 70%, 자부담 30%의 비율로 하우스 설치를 지원하며 농가 부담을 최소화 하고 있다. 특히 하우스 설치 시 자동개폐기 및 관수시설을 함께 설치하며 작업이 끝난 후 곧바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특색에 맞는 틈새 소득작목 재배를 유도해 안정적인 소득원 마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읍면에 하우스 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보다 훨씬 많은 농가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소형하우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영세농가에 도움이 될 다양한 지원책들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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