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식재·모내기·김장 등…내년 48개 학교로 확대

전북도가 도시농업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스쿨팜’이 초등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스쿨팜’은 학교 내 미니텃밭이나 텃밭상자(대형화분)를 조성, 선생님(지도교사)의 지도하에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수확해 시식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운영방식이 일회성 수확체험이 아닌 농작물 재배과정마다 4계절 다채로운 체험으로 더욱 흥미를 주고 있다. 4월에 감자, 콩, 토마토, 고추 등 채소 식재를 시작으로 5월 전통방식 모내기, 7월 수확한 채소로 만두와 샌드위치 만들어 먹기, 9월 허수아비 만들기, 10월 현재는 전통방식인 낫, 홀테, 도리깨, 탈곡기 등을 이용한 벼베기와 탈곡체험을 진행 중이며 이후에 재배한 배추를 수확해 김장체험을 할 예정이다.

전북 스쿨팜 지원사업은 지난 2013년 2개 학교에서 올해 30개소, 오는 2017년 48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삼락농정을 표방하는 전북도가 미래농업의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아이들이 도시속의 학교에서도 농업·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f@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