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작품 전시·요리대회 개최

▲ 지난해 10월 함평군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관람객들이 만개한 국화꽃을 구경하고 있다.

나비축제로도 유명한 함평에서 가을 꽃 국화의 향연 ‘2016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10월 21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펼쳐진다.

축제기간 동안 20여만 명이 몰리는 ‘국향대전’은 전국 지자체에서 개최한 400여 개의 행사와 축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알찬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국화향기가 들려주는 가을이야기’를 주제로 한 줄기에서 1538 송이가 피는 천간작을 비롯해 수백여 점의 수준 높은 분재 작품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 입구에는 70만 송이의 국화로 만들어진 웅장한 크기의 광화문과 세종대왕상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특별행사도 펼쳐진다. 21일 축제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는 29일엔 ‘전국 명품 한우와 단호박 요리경연대회’가 열려 지역의 친환경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축제장에서 구매한 농·특산물을 무료로 직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관람객들의 편의와 군민 소득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꾀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국화향기로 물든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수준 높은 국화작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 군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가득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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