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체험 학습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인기

▲돌산읍 평사리 한우드림농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동물먹이주기 체험을 하고 있다.

농촌의 농장들이 자연과 전통문화 등 교과서 내용을 직접 보고 만지며 배우는 ‘교실 밖 교육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여수시는 최근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시가 운영하고 있는 농촌교육농장이 도시민들과 학생들의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특히 진로체험처로 등록돼 있는 서틀러다육식물원과 송시체험교육장은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배움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3년 농촌교육농장 시범사업과 2015년 농업체험 소득화 시범사업을 통해 특색 있는 농촌교육농장 3곳을 육성해온 시는 직업으로서 농업에 대한 교육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다육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서틀러다육식물원은 식물심기 체험과 한지공예체험, 도자기 빚기 체험, 달구지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도시와 농촌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연생태체험 교육농원인 돌산읍 송시마을 체험교육장에서는 김치 담그기, 농사체험, 오감놀이, 파충류 체험, 미꾸라지 잡기 등 100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돌산읍 평사리 한우드림농장은 양과 한우를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테마농장으로 학생들부터 인기가 높다.

시 관계자는 “농촌교육농장은 자연과 벗하며 농업·농촌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고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체험도 제공하고 있어 지역의 농특산물 홍보와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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