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기업(주)이 다양한 기능을 장착한 129마력의 국산트랙터를 출시함에 따라 고가의 수입제품에 의존해왔던 대형트랙터 시장에서 농민들의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자유압제어시스템 통해
다양한 작업기 안정적 부착
운전자 맞춰 수평·감도 등 조정
원터치 작동으로 간단 조작


동양물산기업(주)는 최근 129마력의 국산 대형트랙터 S2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산 129마력 S25트랙터에는 도이츠(Deutz) 전자제어엔진이 장착돼 있다. 이 엔진은 고효율, 친환경의 커먼레인(Common Rail, 정밀전자제어가 가능한 압축장치와 연료분사장치를 이용해 연소효율이 가장 높은 시점에 고압분사하는 장치) Tier4엔진이다. 또한 DOC(산화촉매장치)장착으로 재생처리 없이 연속작업이 가능해 유지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높은 토크(Torque, 회전력)와 강력한 힘으로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25트랙터는 다목적, 다기능을 원하는 농민들의 요구사항도 충족시켜주기 위해 세계적인 부품업체인 보쉬(Bosch)사의 전자유압제어시스템을 장착했다. 즉, 가벼운 힘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업기를 제어할 수 있는 보쉬 전자유압제어시스템을 통해 농민들이 다양한 작업기를 안정적으로 부착,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을 통해 회전상승, 후진상승, 작업기 높이에 따른 오토 PTO(동력인출장치)작업을 할 수 있으며, 주행 중 작업기의 출렁거림을 억제해 트랙터의 내구성을 높이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아울러 수평, 감도, 높이제어 등을 운전자 특성이나 작업조건에 맞춰 조정하고, 작업기의 수평을 자동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안정적 작업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최대 4300㎏의 양력(수직방향으로 받는 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S25트랙터는 원활한 연료공급을 위해 연료쿨러를 적용해 기후변화에 관계없이 연료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엔진성능의 향상 및 엔진효율 증가로 작업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고효율의 3중 필터방식의 에어크리너(흡입공기여과기)는 트랙터의 내구성 향상은 물론 먼지가 많은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작업효율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작업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캐빈과 편의장치를 갖춰 장시간 작업에 따른 피로감 줄여준다. 또한 원터치로 작동되는 파워셔틀(전·후진 변속장치)과 파워시프트(변속배력장치)를 장착해 간단조작으로 전진 32단, 후진 32단이 가능하며, 클러치를 조작하지 않고 전·후진 제어 및 배속 턴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180ℓ의 연료탱크를 채택해 1번 주유로 장시간 작업기 가능하다. 또 강력한 성능의 에어컨이 장착돼 폭염 속에서도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로더조이스틱(상하좌우로 조정하는 장치) 등 편의장치들로 작업기를 보다 쉽게 운용할 수 있다.

동양물산기업(주) 관계자는 “S25가 농민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비용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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