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를 이용한 곡물건조기가 처음 개발됐다. 농산물 건조기 전문업체 신흥기업(대표 김용현)이 개발한 전기 건조기가 그것이다. 이 제품은 등유를 사용하는 기존의 곡물건조기와 다르다. 전기를 이용해 건조한다. 때문에 건조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전기 농산물 건조기는 흔하지만 전기 곡물 건조기는 국내서 처음이고 유일하다.       

국내 최초, 밥맛 유지 최적
소형 가정용으로 가격 낮춰


소형 가정용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 곡물건조기는 전업농가 용이었다. 용량이 5톤 이상이고 가격도 최소 천만원을 넘었다. 이 기계는 1.5톤과 2톤 용량이다. 기존 제품보다 소형 이면서 가격을 낮춘 것이다.

벼만 건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콩을 건조하는 농가도 많다. 이외에도 보리, 수수, 귀리, 메밀 등 모든 곡류의 건조가 가능하다.

전기를 이용해 건조하기 때문에 좋은 밥맛을 유지하는데도 적합하다. 일반 곡물건조기는 간혹 과건으로 미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 제품은 저온건조로 본래의 미질을 유지하는데 적합하다.    

톤백을 이용한 대용량 곡물투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높이는 3.6m 정도로 낮아 일반창고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건조기내에 최적의 환경에서 곡물을 저장할 수도 있다. 문의 : 043)279-8881∼4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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