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올해 초 투자유치한 ㈜자연민물에서 양식산 메기 100여 톤을 첫 출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6개월 전 광주에서 장성으로 이전한 ㈜자연민물은 22억 원을 투자해 노지 축제식 양식장 9442㎡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메기 양식에 돌입했다. 어린 메기 27만 마리(4~6cm)를 입식해 지난 6개월 간 300~700g으로 키운 결과 올해 3억 원어치의 메기를 광주, 전남, 충청권 등 600개소 이상의 도소매업소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자연민물은 2017년까지 기존 양식장 인근에 노지 축제식 양식장 3만3000㎡를 추가로 조성하며 전국 최고 민물고기 양식장을 구축하고, 나아가 식품 제조업까지 진출해 광주전남 유통망을 기반으로 경상도, 수도권까지 판매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완도=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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