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농민들이 쌀값 하락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농민단체 소속 농민들은 5일, 군청 앞에 벼를 쏟으며 정부대책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이날 “올해산 쌀이 kg당 천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대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주식을 책임지고 있다는 명분보다는 생존문제로 쌀농사를 계속해야 할지 기로에 서있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정부는 변동직불금을 통해 쌀값 보전에 나선다고 하지만 물가인상이나 생산비 증가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하락분의 15%는 여전히 농민들이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농민들은 조속한 시장격리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것, 해외지원 및 해외공여물량 확대를 통한 과잉해소, 쌀 수급조절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 수요 초과물량에 대한 격리원칙 법제화, 생산자 주도의 의무자조금 시행 등을 요구했다.
진천=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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