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품종 사과 재배로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선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전략작목 공모사업을 통해 7.6ha 면적에 과원을 조성하고 신품종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시험재배 품종은 여름 사과다. 7월 중순부터 덜 익은 상태로 출하되는 ‘썸머킹’으로 속칭 아오리 품종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하나는 중생종 ‘아리수’로 9월 상순부터 추석까지 출하되는 홍로 대체 품종이다.

시험재배결과 ‘썸머킹’은 쓰가루에 비해 수확이 7~10일, 빠르고 당도도 2브릭스(Brix)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수는 당·산미가 적절히 조화된 맛을 보였고 9월15일 전후로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세 과수연구과장은 “시험 품종이 오래된 과수의 갱신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품종 사과가 새로운 틈새품목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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