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자재 생산업체가 부도나거나 제품생산을 중단할 경우 농가는 사용하던제품이 고장나더라도 자재 표준화가 돼 있지 않은 현 상황에서 타사 제품을사용할 수 없어 속수무책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관련업계에 따르며 농자재 생산업체가 매우 영세한 현 상황에서는 업체의부침이 심하게 나타나며 이 경우 자재표준화가 전혀 안됐기 때문에 부도난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농가는 제품이 고장나더라도 전혀 부품을 교체, 수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체 특수주문제작하거나 아예 그 시스템을 전면 교체해야 하며 이 경우 농민들은 영농에 큰지장을 받음은 물론이고 초과지출도 불가피하다는 것.실제 전남 광양군 사계절영농조합법인은 지난 9월말 사용중이던 W사 천창개폐기가 고장났으나 W사는 이미 부도가 난 상태라 할 수 없이 자체 특수주문제작을 하는 바람에 초과지출을 감수해야 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각 사마다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부품규격이 제각기 달라 호환이 전혀 안되고 있다”며 “영세한 농자재생산업체들의경영상태를 감안할 때 부도발생 또는 제품생산 중단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고 이 경우 농민들만 피해를 보기 때문에 자재표준화는 시급하다”고 주장했다.발행일 : 97년 11월 17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