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아무리 좋은 집에 살더라도 이웃이 좋지 않으면 즐겁게 살아갈 수가 없다. 우리가 집을 장만할 때에는 항상 이웃을 고려해야 한다.미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돈은 많으나 교육의 정도가 낮은 흑인이 이웃집을 사서 이사오면 백인들은 집을 헐값에 팔고 이사를 간다. 백인들의 자존심으로 있을 만한 일이다.나는 늙으막에 서울로 이사하여 할 수 없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다행이좋은 이웃들이 많아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 그 중의 한 분은 쓰레기 영감이란 별명이 붙은 할아버지다. 매일 새벽 쓰레기 봉투를 들고 아파트 주변을돌아다니면서 쓰레기를 줍는다. 내가 천국에 저금 많이 한다고 농담을 하면밝은 얼굴로 운동도 되고 주위가 깨끗하고 아이들 교육에도 좋아 일석삼조라고 한다. 이 분은 한국의 저명한 출판사의 사장을 지낸 분이다.발행일 : 97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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