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선별작업 한층 편리"

▲청주엽연초생산조합 잎담배 공동작업장 준공식. 이승훈 청주시장, 김삼수 엽연초조합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주엽연초생산조합 잎담배 공동작업장이 완공됐다. 조합은 21일 경작농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청주시 미원면에 위치한 공동작업장에는 선별장과 저온창고 등이 갖춰졌다. 400평 규모의 이들 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잎담배 선별작업과 저장이 용이하게 됐다. 경작농가가 개별적으로 하던 선별작업을 조합에 맡김으로써 일손 구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된 것이다. 조합측은 선별 인력만 연인원 5000명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KT&G 김천 원료공장에서 수매하던 것을 이곳에서 하게 됨에 따라 농민들이 편하게 됐다. 서강진 조합장은 “농촌에는 담배 선별할 인력이 없어 경작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정 수수료를 내면 공동작업장에서 편하게 선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작업장에는 도비와 시비, 자부담 등 총 12억5000만원이 투자됐다. 청주와 괴산, 보은, 옥천 등 경작 농민들이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준공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김삼수 엽연초조합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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