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일소 피해를 입은 사과에 대한 가공용 수매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일소 피해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 농가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일소 피해 사과 가공용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가공용 수매는 성출하기를 앞두고 기록적인 폭염으로 일소 피해를 입은 사과 생산 농가의 아픔을 나누고, 가공용 수매를 통한 성수기 중생종 사과의 가격 안정을 위해 과실수급안정사업적립금을 지원, 1800여톤의 사과 물량을 수매한다.

이와 함께 일소 피해를 입은 과실계약 출하사업 참여농가에 대해 위약금 면제를 추진하고, 알뜰과 팔아주기 등을 통한 마케팅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가공용 수매로 폭염 피해를 입은 사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시장 격리를 통해 농촌과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