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17년 식품 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 대상자를 이달 5일부터 30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가공식품 원료 중 국산 비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시행됐으며, 2016년도까지 총 10개소의 식품 소재 및 반가공 관련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 ‘식품 소재 및 반가공산업’이란 완제품을 생산하는 데 중간재로 투입되는 식품 첨가물과 반가공품을 생산해 식품·외식기업에 공급(B2B)하는 산업으로, 농식품부가 2014년 3월 신식품정책 발표 시 새롭게 도입한 개념이다.

사업대상자는 농식품부에서 정하는 사업요건을 갖춘 생산자단체 및 식품기업이며, 사업자로 선정되면 생산·유통·상품화연구 등을 위한 시설·장비 구축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17년 지원조건은 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40%이며, 개소당 최대 10억원(국고 기준 3억원) 규모로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2017년에는 개소당 7억원 규모로 식품 소재 및 반가공 시설 10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관련 예산증액을 추진 중에 있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대상자는 해당 시군구청과 시도를 거쳐 이달 30일까지 농식품부로 사업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시군구청의 식품업무를 담당하는 부서 또는 농정부서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농식품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모계획 및 사업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을 수 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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