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추석 쇠고 와 주세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정치권 및 정부 관계자들의 농산물 시장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장 관계자들은 추석 이후의 방문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 추석 대목을 맞아 물량과 인파로 시장이 비좁은 상황에서 대목장에 보여주기식 형식적인 방문이 마냥 탐탁치만은 않은 입장인 것. 더욱이 소비 침체와 이른 추석 등이 맞물려 추석 이후 물량이 늘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은 가운데 이로 인해 농산물 시세가 떨어질 수 있어 추석 이후의 시장 방문이 농산물 소비·유통에도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 한 시장 관계자는 “농민들을 위한다면 추석 전보다 추석 이후 시장을 찾아 농산물 시세 및 소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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