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국가 농식품 R&D기술 및 농업현장 우수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실용화 지원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이러한 실용화재단의 실용화 전주기 지원체계는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특허출원부터 기술평가,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에 이르는 기업성장 사이클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다. 실용화재단은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농진청 국유·지자체 특허 2669건과 농업인과 농산업체의 현장 아이디어 특허 513건 출원 △출원·등록된 특허 중 3100건을 민간에 기술이전 △기술을 이전 받은 444개 농식품업체에 실용화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실용화재단은 ‘농촌진흥청 1식1변리사’운영을 통한 시장성이 높은 ‘강한특허’ 창출로 지금까지 10건의 1억원 이상 기술료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시장에서 상품의 수명주기도 급속히 짧아져 보다 시장 수요가 높은 기술을 빠르게 시장에 진입시킬 수 있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따라 실용화재단은 각 본부별로 흩어져 있던 지원프로그램을 기술사업본부로 일원화하고 성과관리팀을 신설해 기술이전 및 실용화 지원업체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실용화 전주기 맞춤형 지원체계’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전주기 지원체계가 실증형 사업이 되도록 제품생산지원을 사업단계별로 세분화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 R&D사업화 기획지원을 시작으로 시제품개발연구지원, 기능성인증시험 연구지원, 대량생산연구지원 등 세분화해 현실적인 어려움 해소를 위한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관련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실용화 전주기 맞춤형 지원체계가 국가 농식품 R&D성과의 명실상부한 사업화지원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고 해외테스트베스트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농식품 수출산업진흥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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