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멜론 8kg 2만원대 초반

추석 대목을 맞아 멜론 시세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8일 가락시장에서 머스크 멜론 8kg 상품 평균 경락가격은 2만2434원, 7일엔 2만3391원 등 최근 2만원대 초반의 도매가격이 형성돼 있다. 8월 하순의 1만원대 후반보다 높은 시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 멜론의 경우 추석 대목에 선물 수요로 주로 소비되기에 추석을 앞두고 시세가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2만원 내외의 평년 이맘때 시세보다도 높은 가격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생육기였던 8월 고온 장애로 인해 생산량이 많지 않았던 것도 시세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로 인해 품위 간 시세 격차도 유독 크게 발생하고 있다.

박정현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보통 멜론의 추석 대목 수요는 명절 일주일 전부터 많이 발생한다”며 “추석 대목 전까지는 생육기 고온 영향으로 물량도 많지 않아 비교적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 품위 간 시세 격차도 크게 발생하고 있어 선별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