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한돈 자조금에서 추석 맞이 축산물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한우·양돈 생산자 단체들이 소비자들의 차례상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석맞이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농협목우촌, 도드람한돈, 웰팜한돈 등 총 22개 브랜드가 참여해 한돈선물세트를 선보이는 ‘2016 추석 한돈 드림 켐페인’을 2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한돈자조금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드림한돈닷컴(http://dream.han-don.com)’을 통해 신선육, 햄, 소시지, 돈육포 등 국내산 돼지로 만든 선물세트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선물세트의 구성도 다양해져, 주부들이 선호하는 3~4만원대 제수세트, 햄, 소시지 등 실속형 선물세트를 비롯해 10만원대 신선육과 프리미엄 세트까지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도 추석맞이 할인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한우자조금은 전국한우협회·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5일까지 농협 계통매장(258개소), 대형유통점(1365개소), 한우114몰(9개소) 등 전국 1750여개소에서 ‘추석맞이 한우 할인 대축제’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2등급 이상의 한우고기(100g 기준)를 등심·안심·채끝 6970원(1등급), 불고기와 국거리 4240원(1등급), 갈비 5940원, 선물세트는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소비자단체인 (사)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들이 한우고기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우수 축산물 인증 브랜드를 중심으로 직거래 행사 가격과 시중 평균 판매가격과의 비교 결과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시모에 따르면 직거래 행사를 통해 판매하는 등심 1+등급 100g당 평균 가격은 8049원으로, 이는 시중 평균 판매가격(1만3201원)보다 3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등급 100g당 평균 가격은 7498원으로 시중 평균(9782원)보다 23.3% 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거래 행사를 통해 판매하는 불고기(1+등급) 100g당 평균 가격은 3823원으로, 시중 평균 판매가격(6248원)에 비해 38.8%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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