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분야에 젊은 인재들이 속속 발굴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9월 1일부로 화훼분야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에이티움(aTium) 2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2기는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활동을 계속한다.

aTium은 aT와 청년의 꿈과 싹을 틔우다라는 의미인 Tium(티움)의 합성어로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화훼 생산액과 소비가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 새로운 꽃 소비 사업 모델 발굴과 화훼 유통인 양성을 위해 출범됐다. 한마디로 화훼산업 발전과 청년 실업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것. aT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무료로 점포를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과 마케팅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제2기 청년 창업자(팀)는 자체 디자인 프레임을 활용한 화훼상품을 선보이는 DAnC(한국농수산대)팀과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한 꽃빛공방(충남대)팀, 꽃 자판기 상품을 활용한 히비스커스(연암대)팀 등 3개 팀이다. 이들은 판매장 임대차 계약과 사업자 등록도 모두 마쳤다.

지난 3월부터 8월말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aTium 1기 이재경 피네 대표는 “aTium을 통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업 아이템의 다양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 유력 유통업체와의 입점상담 등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aT 관계자는 “청년 창업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aT 지원프로그램과 접목돼 젊은 층의 꽃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아이디어 꽃 상품 보급으로 신규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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