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옛날에 우리 민족이 먹는 음식, 입는 의복, 들어가 사는 주택은 모두 원시적이었다. 오늘 우리들이 날마다 먹는 배추, 감자, 호박, 오이, 참외, 고추 등 주요 채소들도 모두 외부에서 도입한 것들이다. 토굴과 움막을 지어서 살던 원시시대를 지나서 주택에서 살던 시절에도 겨울철이 긴 한반도에서는 옷감을 짤 적당한 섬유가 없어서 가장 어려움이 많았었다.겨울에도 베옷을 입어야 했을 것이다. 고려말에 경상도 산청에서 태어난문익점이 원나라에 갔다가 그 나라의 국법을 어기고 목화씨를 붓대속에 감추어 가지고 귀국하여 재배하는데 성공하였다. 그후부터 우리민족의 수많은사람들이 무명옷을 지어 입고 겨울에는 이불을 덮고 편안하게 잘 지내게 되었다. 절도범이지만은 민족의 큰 은인이 되었다.세종대왕은 그를 영의정으로 추증하였고 세조때에는 사당을 지어 받들었다.발행일 : 98년 3월 26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