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포도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월 25일부터 4일간 열린 이번 축제에는 17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포도 10억원, 복숭아 등 지역 농특산물 8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축제장에서는 당일 수확한 포도가 판매됐고 가격도 시중 보다 저렴해 인기를 끌었다.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 전시행사가 진행됐고 영동 포도를 알리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포도농장에서 수확체험을 하는 포도따기와 포도 밟기 등 30여 가지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전문가의 와인강좌 후 진행되는 ‘나만의 와인만들기’는 연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영동군은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행사장 배치에도 신경을 썼다. 무더위 쉼터, 휴대폰 충전소, 모유 수유실, 택배코너 등도 준비했다. 포도외에도 복숭아, 아로니아, 오미자, 표고 등 지역농특산물은 읍면 판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됐다.

식당과 숙박업소 등도 작년에 비해 매출액이 늘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 포도를 널리 알리는데 주력했고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영동=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