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건강여행, 가자! 청양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청양읍 백세건강공원에서 개최된 제17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성료했다.

때마침 물러난 더위에 청양군민들을 비롯해 대도시 소비자들, 인근 시·군 주민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관람객 호응과 농산물 판매 실적 모두 합격점을 받아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장이 펼쳐졌다는 평이다.

특히 최고 품질의 고추를 선별하고 할인 및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판매 활성화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비한 4000포(1포/6㎏ 기준)가 전량 판매되는 호황을 이뤘다.

이와 함께 개막식 후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한복패션쇼가 열려 보기 드문 명품 공연으로 눈길을 모았으며, 물고기 잡기, 보물찾기, 유아달리기, 어린이풀장 등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석화 군수는 “민간주도·관협력형으로 새롭게 출발한 지 3년차를 맞은 올해 안정적 정착의 기반을 닦았다”며 “농민이 즐겁고 소비자가 즐거운 상생 협력의 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양=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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