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신선식품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기부콘서트 ‘8월의 크리스마스’는 겨울철 가공식품 위주의 기부활동에서 벗어나, 여름철에도 신선식품 기부문화가 확산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국민 희망송’ 슈퍼스타의 주인공 이한철, 라틴재즈밴드 라이슬보니따,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연주를 펼칠 계획이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이번 기부콘서트에서 모금된 비용으로 계란을 구매해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독거노인과 다문화 가정, 복지지원 아동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신선식품 기부의 현실은 걸음마 수준으로,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선식품에 대한 기부가 계절에 관계없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8월의 크리스마스 기부콘서트를 계기로 영양섭취에 많은 도움이 되는 계란을 기부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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