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미래농업과 지역사회를 선도해 나갈 ‘처녀농군’ 10명을 초청해 격려하고 농업·농촌과 농협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처녀농군’들은 자신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농업에 접목해 창조농업과 6차산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젊은 여성농업인들이다.

이날 초청된 ‘처녀농군’ 중 유지혜(35세) 씨는 전북 김제에서 7만여평 규모의 쌀과 밀 등 곡물을 생산하는 신나라농산을 운영하며, 직접 생산된 쌀로 케익·쿠키, 우리밀빵 등을 제조·판매 함으로써 농업의 6차산업화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전남 구례의 김미선(31세) 씨는 ‘지리산피앗골식품’ 대표로 연간 5억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동시에 정부로부터 전통식품화지원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고, 3선 여성이장으로 지역사회의 젊은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농업에도 충분히 희망이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준 사례”라며 “농업·농촌이 젊은이들에게 기회가 되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농촌 청년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젊고 유능한 청년들이 농업분야에 더 많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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