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밝은 대낮에는 별은 단 한개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별은 보이지 않을뿐이지 하늘에는 밤과 다름 없이 무수한 별들이 빛나고 있다.조각달도 없는 칠흑같은 밤에는 온 하늘이 반짝이는 별로 가득하다.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별들은 더 많이 더 찬란하게 반짝이는 것이다.인간의 세상도 하늘과 같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태평성대에는 훌륭한 인물들이 많아도 특별한 사람외에는 드러나 보이지 않지만 어지러운 세상일수록 착하고 올바른 사람들의 빛은 찬란하게 빛난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처절한 시대는 임진왜란때였다.민족의 태양으로 시대를 넘어서서 존경받는 이순신도 이 암흑시대의 인물이다. 임진왜란이 없는 태평성대였다면 그는 소문난 사냥꾼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촌부와 승려에 이르기까지 임진란에는 모두 찬란하게 어두운 밤의 별들처럼 빛났다.<성천 류달영>발행일 : 98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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