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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농축산물 폭염피해 잇따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광주·전남지역의 농축산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우선 폭염에 따른 전남의 축산농가 누적 피해 규모는 지난 18일 기준 261농가 59만7373마리로 가축재해보험금 지급 예상액만 15억1400만원에 이른다.

지난 18일 기준 축산농가 누적피해규모 60만 마리
남부 해안지역은 물 부족으로 벼 마름피해도 속출
탄저병 등 병해충, 과일류 일소현상 등 확산 우려


가축별로는 돼지 589마리(55농가), 닭 54만2038마리(150농가), 오리 5만4745마리(55농가) 한우 1마리(1농가)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나주가 16만5675마리(70농가)로 가장 많은 가축폐사 피해를 입었다.

월초부터 보름가량 지속된 폭염특보는 지난 15일과 17일 등 일부지역에 내린 소나기로 기온이 다소 내려가는 효과가 있었으나 맹위를 떨친 폭염을 물리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처럼 지난 7월 이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도내 일부지역은 논과 밭작물에 가뭄피해 초기증상이 발생하면서 폭염에 가뭄까지 이중고로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도에 따르면 가뭄피해 전수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현재 해남 172ha 장흥 18ha 진도 12ha 등 남부 해안지역에서 물 부족으로 인한 벼 마름피해가 213ha 가량 집계됐다.

가뭄 발생면적이 가장 큰 해남 황산·문내면 일대 농경지는 황산양수장에서 16일째 양수기 여러 대를 가동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모든 농경지의 용수난을 해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폭염이 지속될 경우 탄저병 등 병해충과 과일이 철보다 빨리 익는 일소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농산물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도는 물 부족 피해가 큰 도서,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소방차, 레미콘 등 살수차를 동원해 양수작업을 진행하며 농축산물 피해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농업과 식량작물팀 관계자는 “도는 이번 더위가 매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부서별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지난 8일에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비' 80억 원을 정부에 요청하는 등 폭염·가뭄 피해 확산 방지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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