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란법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합천군이 출시한 실속형 ‘해와 人’ 농산물 선물세트.

"김영란법을 기회로 활용하자"
합천군, '해와人' 5종 출시
익산시, '탑마루' 세트 판매


다가오는 추석을 겨냥해 각 지자체들이 실속형 농특산물 선물세트를 선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합천군과 합천유통(주)은 김영란법 시행에 앞서 실속형 ‘해와人’ 농산물 선물세트 5종을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 활동에 나섰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합천군은 단일품목으로 승부를 걸던 기존방식을 벗어나 혼합상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 농산물선물세트 소비위축을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합천군 우수농산물 선물세트 1호의 경우 혼합15곡 1kg, 찰보리 1kg, 우리밀 백밀국수 400g, 우리밀 통밀쌀 1kg, 우리밀 밀가루 1kg 등 총 5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2호는 취나물 50g, 곤드레 50g, 고사리 50g, 혼합15곡 1kg, 우리밀 통밀쌀 1kg 등 5품목이다. 3호는 도라지차 5g(10팩), 감잎차 5g(10팩), 우엉차 5g(10팩), 뽕잎차 5g(10팩), 국화차 5g(10팩), 머그컵 등 6품목이다. 4호는 찰보리 1kg, 찹쌀 1kg, 찰현미 1kg, 혼합15곡 1kg, 찰흑미 1kg, 현미 1kg, 우리밀 백밀국수 400g 등 7품목이다. 5호는 찹쌀 1kg, 찰보리 1kg, 도라지 190g, 다래순 100g, 취나물 100g, 칡가루 180g 등 6품목이다.

합천군 농특산물쇼핑몰 해와人(www.haewain.co.kr)을 통해 5~10% 할인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군은 향우, 기관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역농산물 애용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창환 군수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농산물 선물세트 판매의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활용코자 실속형 농산물 선물세트를 출시했다”면서 “이번 추석에는 농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우리 농산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우리 농산물 애용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익산시도 추석을 맞아 익산시 공동 농특산물 브랜드인 ‘탑마루’ 추석명절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탑마루 추석 선물세트는 햅쌀 3kg, 사과 3입, 배 3입 등으로 구성했으며 판매가격은 3만원으로 택배비는 무료다. 주문은 22일부터 오는 9월6일까지 탑마루 인터넷쇼핑몰(www.topmaru.net)과 스마트폰 쇼핑몰(탑마루 앱)에서 각각 주문할 수 있다. 전화 (063)838-6079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추석 명절은 익산의 정취가 가득담긴 탑마루 추석 선물세트로 가족 및 친지들과 고향의 정을 나누었으면 한다”며 “조기 품절 될 수 있으니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서둘러 주문할 것”을 당부했다.

익산·합천=양민철 구자룡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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