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일근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이 8일 경기도지사를 필두로 각 도에 소재한 지사를 순시하고 있다.그런데 이번 순시는 그동안의 관례를 깨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즉각 지사의 업무보고는 서류 제출로 대신케 하고 농어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모든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이다.9일 강원도 지사 순시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지역 농업경영인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감자가공회사인 신농상사와 대관령 원협, 오대산 화훼 유리온실, 자생화 농장 방문까지 강원지사에는 들르지도 않는 철저한 현장농정 챙기기였다.농업경영인과의 간담회에서는 이호준 강원도 농업경영인연합회장을 비롯한이 지역 시군연합회장이 참석, 최 사장과 점심을 같이 하면서 농업발전을위해 농업경영인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진지한 토론의시간을 가졌다.특히 이 자리에는 토요일 오전 업무를 마친 황창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이 이례적으로 참석했다.대관령원협과 화훼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곳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의 해결을 위해 유통공사가 해야할 일이 있는지 물었다.최 사장이 모든 업무를 마친 시간은 오후 11시. 그 시간에 귀경하면서 그는 “참으로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대만족감을 표시했다. 물론 앞으로도현장농정을 계속 챙기겠다는 약속도 함께 했다. 최 사장의 이러한 현장농정이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업무에 어떻게 반영될지 두고 볼 일이다<백종운 강원주재기자>발행일 : 98년 5월 14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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