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연구원은 서귀포시 축협과 공동 진행하고 있는 ‘제주 흑우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 중간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12~15일 열린 ‘제1회 제주 흑(한)우 축제’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이번 연구 발표에는 흑우 사육농가, 제주도청 및 서귀포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축산연구원 박종국 박사는 흑우 사육의 가장 큰 문제점인 육성률저하로 인한 출하시기 지연의 원인을 설명하며 “섬유질 배합사료의 우수성, 사료급여 프로그램 조정, 생리활성 물질 첨가 및 거세시기 조정 등 다양한 사양관리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연구원은 서귀포시 축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축장에서 실증시험과 사양관리 기술 개발 등 제주 흑우 육성을 위한 연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산연구원은 또 올해 연구가 마무리되는 즉시 현장에서 새로 개발된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팜플렛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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