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물류비·박람회 참가·추석 판매행사 등 지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우수성 홍보, 수출 시장 현지 조사 등 한우고기 수출 지원, 한우가격 안정화에 한우자조금 예비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한우자조금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16년 제3차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한우자조금 예비비 사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세부 항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원안 통과됐다.

이에 따라 한우 수출지원에 한우자조금 예비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수출 물류비 지원을 통해 한우고기 수출에 소요되는 항공 운송료의 50%가 수출업체에 지급되고, 수출국 바이어 초청 및 한우 우수성 홍보,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국 현지 시장조사 등의 사업도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한우자조금 예비비를 활용해 한우소비 촉진을 위한 국제 농업 박람회, 전시회 행사 참가를 지원하고, 한우 수급안정에 필요한 추석명절 한우소비촉진행사에 추가적으로 예산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각 시군지역에서 추진되는 한우 시식 홍보에도 예산이 지원되고,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해외 소 사육 선진지 견학 기회를 부여하는 한우농가 해외연수에도 예비비가 사용된다. 다만, 해외연수 전에 진행하려 했던 사전 교육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한편, 이날 관리위원회에서는 전국한우협회의 김영란법 관련 설문조사 진행에 대한 긴급요청에 따라 정확한 비용 확인 후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회의를 마무리 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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