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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1백일째 공석인 농림부 여성정책담당관
내용 : 여성농업인 정책의 중심 축이 돼야 할 농림부 여성정책담당관실에 담당과장(4급 별정직)이 새정부 출범후 1백여일이 되도록 발령되지 않고 있어관련 업무가 실질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 3월 새 장관 취임과 동시에 정부 지침에 따라 여성정책담당관실을 별도 구성하고, 과장급을 제외한 실무진을 인사발령 조치 했으나,과장에 대한 인사발령이 지연되고 있어 실무진조차 구체적인 업무 방향을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림부는 지난 4월10일까지 여성정책담당관에 대한 공개모집을 마치고, 서류합격자에 대한 신원조회 기간으로 한달여일을 보낸 후 지난달 14일에야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 그리고 또다시 현재까지 이렇다할 발표가 없는 것은 행정자치부에서 임명 제청을 보류하고 있기 때문. 농림부측도 5월말부터는 여성정책담당관의 실무작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었으나, 타 행정부처와의 절차를 밟는 시간이 예상외로 많이 소모돼 무척난감해하는 모습이다. 행정자치부측에서는 농림부에 과장급 인사가 포화상태라는 이유로 발령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정책담당관은 농림부외에도 법무부, 행정자치부, 노동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정부 6개 부처에 신설토록 대통령이 지시한 사항이고,여성정책담당관의 직급이 과장급이라는 것은 기정사실인데도, 이제와서 과장급 인사가 규정보다 초과한다는 이유로 발령을 지연시킨다는 것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여성농업인 단체 관계자들 역시 이런 이유로 인사발령을지연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반박한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인사발령 절차에서 빚어지는 갖가지 모순점부터 개선시켜 나가야 하겠지만, 의욕을 갖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부서의 참모를 뽑는데 이렇게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 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여성농업인 정책이 추진되길 바라는 현장의 목소리는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발행일 : 98년 6월 1일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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