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1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520억원을 편성한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귀산촌인창업교육지원 사업을 위한 2억원을 새로 배정할 것을 요구했다.

산림청은 ‘귀산촌인 창업자금 지원’ 등 총 4개 세부사업에서 520억원을 증액편성하는 내용의 추경예산안을 농해수위에 제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귀산촌인 창업자금 지원 사업에 50억원을 신규로 계상했다. 창업자금을 융자하기 위한 예산이다 또,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에 206억6500만원, 숲길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31억8200만원을 각각 추가 편성키로 했다.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예산은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확대하기 위해, 숲길네트워크 구축 사업예산은 등산로를 정비하기 위해 각각 투입된다. 정책숲가꾸기 사업에도 231억6800만원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농해수위에서는 산림청 소관 추경예산안 심사결과 귀산촌인창업교육지원 사업에 2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경예산안에 귀농·귀촌활성화 지원사업 예산으로 7억원을 편성하며, 조선업 분야의 구조조정자를 대상으로 귀농·귀촌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산림청에서도 이들을 위한 귀산촌 교육훈련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해수위의 이개호 예산결산특별소위원회 위원장은 “산림청 소관 추경예산안에 반영돼 있는 4개사업은 정부원안대로 가고, 추경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귀산촌인 창업 교육 지원 사업에 2억원을 신규 증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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