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인삼농협이 스리랑카를 방문해 인삼제품 수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이규보)이 인삼제품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합은 수출시장 개척 노력을 다한 결과 올해 벌써 작년 실적을 초과했다. 상반기에만 215만달러 어치를 수출해 작년 실적 178만 달러를 넘어섰다.

올 상반기 215만달러 기록
지난한 해 실적은 178만달러
스리랑카 진출도 진행


충북은 고려인삼의 20% 이상이 생산되는 전국 최대 산지다. 이에 조합은 작년, 463톤의 인삼을 수매했다. 금액으로 155억원어치다. 문제는 수매물량을 어떻게 소화하느냐다. 조합은 국내 유통시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하에 해외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게 인삼가격 안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충북도가 국내 최대 인삼 산지임을 감안, ‘충북인삼명품화’계획을 세웠다. 또 2009년 ‘충북인삼농협유통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수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6월 충북도와 이란 공영회사 등 3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스리랑카 에이전트 발굴에 힘을 쏟은 결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스리랑카의 경우 최근에 방영된 ‘대장금’의 시청률이 90%(KOTRA 콜롬보 무역관 상담내용)를 기록할 만큼 한국에 호의적이다. 고려인삼이 제대로 수출되지 않는 불모지로 인삼 수출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보 조합장은 “작년 수출액 20억원 초과달성은 충북지역 농협에서는 최초”라며 “올해는  45억원 이상 수출을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인삼농협은 전국 농협중 최초로 식약처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를 획득했다.  또 국내 처음으로 홍삼농축액 분말인 ‘홍삼정골드 진(眞)’등을 개발,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증평=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사진=충북인삼농협이 스리랑카를 방문해 인삼제품 수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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