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 18.68회로 가장 많고 산업체 뒤이어

단체 급식에서 계란을 사용한 요리의 보급 횟수가 월평균 10회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선 계란 요리 보급 횟수를 높이기 위해 단체급식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간편하고 다양한 메뉴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전국의 단체급식 영양사 560여명을 대상으로 계란 요리 보급 횟수와 활용 빈도, 급식자가 선호하는 계란 요리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월평균 계란 요리 급식을 가장 많이 실시하는 곳은 병원이 18.68회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병원 다음으로는 산업체(10.39회), 기타(10.32회), 학교(7.65회), 급식전문업체(7.46회)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단체급식에 가장 많이 나오는 계란요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계란찜(30%)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계란말이(27%), 계란국(20%), 계란부침(11%), 삶은 계란(9%) 순으로 조사됐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측에 따르면 이 같은 이유는 영양사들이 단체급식에 있어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급식현장에서 지금보다 계란요리 활용과 사용 빈도를 늘리기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많은 영양사들이 ‘간단히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연령대의 입맛에 맞춘 계란 메뉴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측에서는 향후 단체급식에서 계란 요리 보급과 활용빈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계란자조금 측은 “계란은 우리 몸에 가장 적합한 단백질, 뼈의 성장을 돕는 비타민D, 두뇌 발달에 꼭 필요한 인지질 등을 지녀 성장기 청소년에게 좋은 영양소가 가득하기 때문에 삼시세끼 챙겨 먹어야 할 식재료”라면서 “단체급식에서 계란 메뉴 보급이 더욱 늘어나도록 다양하고 간편한 요리방법을 개발해 영양사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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