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9개 읍면 걸어서 순회

진기엽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장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500리길 민생투어에 나섰다.

진 위원장은 휴회 기간인 8월5일부터 11일까지 횡성군 9개 읍면을 걸어서 순회하며 주민들과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민생투어에서 취합한 현장의 애로와 제안들은 다음 회기에 의정활동에 반영되며 그동안 상당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서원면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지역 농산물 판매와 노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을 제안 받았다. 둔내면에서는 농촌관광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와 기반시설 지원이 절실하다는 건의도 받았다. 청일면에서는 젊은 인력이 농촌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교육과 문화환경 개선이 필요하고 노령인구를 위해서는 의료지원이 절실하다는 건의를 받았다. 안흥면에서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촌의 청정환경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며 주민들이 참여하는 모임체 구성도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았다.

진기엽 위원장은 “민생투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대책을 마련하는 생활정치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의회사무실에서 듣지 못한 생활밀착형 애로사항을 많이 들었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민생투어를 실시해 3개 이상의 조례안을 마련하는 등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통로가 되고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횡성=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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