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서 올림픽과 연계한 우리 농식품 및 식문화 홍보행사를 개최하며 남미 소비자들 공략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우리 농식품의 수출 신흥시장인 중남미지역의 수출 성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제31회 하계 올림픽을 보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우선 올림픽 개막에 앞서서는 브라질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메르꼬지(Mercode)와 꼼비니(Konbini)에 한국식품 전용관을 개설했다. 

올림픽기간에 맞춰서는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리우에 유명 관광지인 코파카바나 해변에 ‘한국의 맛’이라는 홍보관을 설치하고 우리 주요 수출 농식품인 인삼과 김치, 막걸리, 유자차 등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홍보장 한 켠에 불고기와 같은 다양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시음‧시식 부스를 설치해 우리 농식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지난 10월 우리 농식품의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해 우리 교민 바이어들로 구성된 한국농식품 바이어 연합회와 함께 리우올림픽 선수촌에 김치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브라질은 남미 최대 경제대국으로 우리농식품의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 개척할 지역이며, 이번 리우 올리픽을 계기로 우리 농식품의 중남미 수출이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우리 농식품 중남미 수출실적은 7610만 달러(7월 누계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김효진 기자 hjki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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