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한국농업경영인전국대회가 오는 9~11일 전남도 여수시 세계박람회장 일대에서 한농연 회원 및 가족 3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전국대회의 캐치프레이즈는 ‘한농연의 땀과 열정, 농업의 희망을 보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농촌의 현실 속에서 식량 주권과 농업·농촌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농업경영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회원 간 친목과 단합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의 발전방향과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농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농업경영인 회원 및 가족의 자긍심 고취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농업 비전 및 패러다임 구축 △농촌 현실에 대한 대국민적 인식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 △농정 개혁과 농업 발전을 위한 자세와 역할 모색 △다양한 학술행사를 통한 농업의 발전적 방향 제시 △생명산업, 그린피스의 선두주자로 도약을 준비해 한국농업과 한농연의 발전방향 모색을 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만큼 빅오쇼(Big-O show) 관람을 비롯해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약 등 회원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또 박람회 기간에는 농기계전시회와 함께 전남 농특산품 판매, 귀농·귀촌 우수 사례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며, 가족 노래자랑과 치맥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10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주요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농업경영인에 대한 표창, 한농연의 미래를 선포하는 퍼포먼스와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농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농업인과 지역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한국농업에 대한 관심과 발전을 위한 의지를 자아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관태 기자 kim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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