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한우 명품화 첫발

▲‘충주청정한우’ 브랜드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7월 29일 호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충주 한우의 명품화를 위한 첫 걸음이다.

충주시의 새로운 한우 브랜드가 떴다.

시는 지난달 말 ‘청정한우 브랜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청청한우 브랜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주휴)’는 브랜드 경영체로서 향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로써 충주에서 생산되는 한우의 명품화 첫 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호암예술관에서 진행된 출범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이종갑 충주시의회의장, 이석재 충주축협조합장, 이상배 한우협회 충주시지부장과 한우농가 120여명이 참석했다.

청청한우 추진위원회는 2013년부터 논의가 시작됐다. 충주축협과 한우협회가 나서서 논의를 해왔으나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했었다. 그러다 작년말 충주축협이 브랜드 경영체 운영에 동의를 하면서 논의가 힘을 얻기 시작한 것이다. 축협도 한우가 시장점유율을 점점 잃어가는 상황에서 고품질 한우 브랜드 육성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시와 추진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을 통해 브랜드 사업의 출발로 우수한 혈통의 밑소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이에  우수혈통을 선발하고 관리하는데 추진위원회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청정한우 브랜드 사업에는 107명의 축산농가가 참여한다. 사육 두수는 7620두 가량이다. 추진위원회는 브랜드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 5년내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주휴 추진위원장은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소비자가 다시 찾는 우수한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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